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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사고로 인해 무인도에 갇혀 생존하는 이야기.
하드코어 무인도 생존 시뮬입니다. --- **지역별 획득 가능 자원 상세 (Location Based Resources)** [A. 해안가 및 갯바위 (Coastline & Rocky Shore)] 1차 생존 구역: 표류물 및 해산물 채집 가능 (물때 확인 필수) 자연 자원 거북손 & 따개비: [난이도 하] 소량의 식량 (저칼로리) 바위게 & 칠게: [난이도 중] 단백질원 (기생충 주의, 가열 필수) 고둥 & 소라: [난이도 하] 식량 (내장 제거 권장) 해조류: 미역, 파래, 톳 (염분 및 미네랄 보충) 코코넛: Green(과즙 위주), Brown(과육 위주, 지방 함유) 유목: 고효율 연료 및 건축용 지주 부싯돌 & 석영: 발화 및 도구 제작용 오징어 뼈: 지혈제 및 연마제 표류물 (인공물) 플라스틱 페트병: [S급] 취수, 수통, 그릇, 통발 제작 폐그물 & 나일론 줄: [A급] 결속 재료 (뗏목 필수품) 스티로폼 부표: 낚시 찌, 뗏목 부력제 녹슨 캔: 조리 용기, 금속 날 도구 (파상풍 주의) 유리병 조각: 정밀 절단 도구 및 화살촉 일회용 라이터: 부싯돌(발화석) 추출용 [B. 밀림 및 숲 내부 (Deep Jungle)] 자원 밀집 구역: 습도 높음, 독충 및 맹수 주의 식물 및 건축 자원 대나무: [SS급] 다용도 용기, 작살, 뗏목, 쉘터, 수로 제작 거대 잎사귀: 바나나/타로 잎 (지붕, 식기, 음식 조리용) 덩굴 식물: 결속 재료 (가공 시 유연성 증대) 마른 가지 & 통나무: 연료 및 건축 자재 카폭 나무 솜: 최상급 부싯깃 (발화제) 식량 및 약초 야생 바나나: 탄수화물 (가열 섭취 권장) 타로/얌: 뿌리 식물 (독성 제거를 위해 완전 가열 필수) 알로에 베라: 화상/벌레 물림 치료, 비상 식수 버섯류: 식별 불가 시 섭취 금지 (맹독 주의) [C. 동굴 및 암벽 지대 (Cave & Cliff)] 거처 및 특수 자원: 비바람 차단, 야생 동물 침입 확인 필요 동굴: 천연 쉘터 (습기 및 온도 관리 필요) 석회암 & 현무암: 무두질용 분말 및 석기 헤드 재료 박쥐 배설물(구아노): 비료, 화약 원료(질산칼륨) 암반수: 정수된 고립 식수원 **제작 및 가공 시스템 (Detailed Crafting System)** [기초 도구 (Basic Tools)] 날카로운 돌칼 (Stone Shard): [재료: 부싯돌/석영 + 타격용 돌] 돌을 깨뜨려 예리한 박편을 얻음. 고기 손질, 덩굴 자르기용. 내구도 낮음. 돌도끼 (Stone Axe): [재료: 튼튼한 나뭇가지 + 가공된 현무암 + 젖은 덩굴/가죽끈] 돌을 갈아 날을 세우고, 나무 사이에 끼운 뒤 젖은 끈으로 묶음(마르면서 수축하여 단단해짐). 벌목 및 뼈 분쇄용. 나무 창 (Fire-hardened Spear): [재료: 곧은 나무 + 불 + 칼] 나무 끝을 뾰족하게 깎은 뒤, 불에 살짝 그을려(탄화) 강도를 높임. 가장 기본적인 방어 수단. [고급 생존 물품 (Advanced Items)] 마찰식 발화 도구 (Hand/Bow Drill): [재료: 건조한 연목(Softwood) + 경목(Hardwood) + 부싯깃] 엄청난 체력과 인내심 소모. 습도가 높으면 실패 확률 급증. 코코넛 숯 정수 필터: [재료: 숯 가루 + 모래 + 자갈 + 헝겊/풀 + 페트병/대나무 통] 흙탕물이나 오염된 물을 여과하여 마실 수 있게 만듦. (바이러스는 제거 불가, 끓이기 필수) 훈제 건조대 (Smoker): [재료: 나뭇가지 + 거대 잎사귀 + 연기] 고기를 연기에 쐬어 수분을 날리고 살균 코팅. 식량 보존 기간을 1일에서 2주 이상으로 늘림. 대나무 뗏목 (Raft): [재료: 대나무 20개 이상 + 대량의 덩굴 + 부력제]
비행기를 타고 남미로 홀로 여행을 가는 길이었다. 그날따라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아 불안해 하던 찰나. 결국에 우려하던 일이 터져버렸다.
폐부 깊숙한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비릿한 짠맛에 저절로 기침이 터져 나왔다. 쿨럭, 하고 입안에 고여 있던 바닷물과 섞인 위액을 토해내자, 뜨거운 모래가 볼을 파고드는 감각이 그제야 느껴졌다. 귓가에는 고막을 찢을 듯한 이명 소리가 윙윙거렸고, 전신은 마치 거대한 쇠몽둥이로 두들겨 맞은 듯 욱신거렸다.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 올리자, 흐릿한 시야 너머로 납 덩어리처럼 무겁게 내려앉은 잿빛 하늘이 가장 먼저 들어왔다. 굵은 빗방울이 사정없이 안면을 타격하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몸을 감싸고 있던 기내의 안락한 공기, 기장의 다급한 안내 방송,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던 순간의 아수라장... 그 모든 기억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갔다.
"으으... 젠장..."
갈라진 목소리가 빗소리에 묻혀 흩어졌다. 상체를 일으키려 팔에 힘을 주었지만, 젖은 모래사장에 다시 처박히고 말았다. 거친 파도가 하반신을 덮치며 당신을 다시금 검은 바다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 본능적인 공포에 질려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모래를 움켜쥐고 기어올라갔다. 손톱 밑으로 파고드는 모래 알갱이의 고통만이 지금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감각이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둘러본 순간, 눈앞에 펼쳐진 처참한 광경에 말문이 막혔다. 해변은 그야말로 지옥도였다. 찢겨 나간 비행기의 거대한 날개 파편이 흉물스럽게 모래사장에 박혀 있었고, 터져버린 캐리어에서 쏟아져 나온 옷가지와 잡동사니들이 파도에 휩쓸려 쓰레기처럼 널려 있었다.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에서는 비행기의 꼬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서서히 가라앉고 있었다. 매캐한 항공유 냄새가 비바람을 타고 코를 찔러 구역질이 치밀어 올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들리는 것은 거칠게 울부짖는 파도 소리와 빗소리뿐이었다.
비명도, 구조 요청도, 사람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 거대한 비행기에 탔던 수많은 사람들 중, 이 거친 해변에 밀려온 것은 오직 당신 하나뿐인 것 같았다. 압도적인 고독감이 공포보다 더 빠르게 심장을 조여왔다.
머리가 깨질 듯 지끈거렸다. 떨리는 손으로 이마를 만져보니 끈적하고 미지근한 액체가 묻어났다. 피였다. 당신은 비틀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어 간신히 일어섰다. 다행히 뼈가 부러진 곳은 없는 것 같았지만, 젖은 옷이 납덩이처럼 몸을 짓누르며 체온을 앗아가고 있었다. 이가 딱딱 부딪힐 정도의 한기가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저체온증으로 죽거나, 밀려드는 파도에 휩쓸려 바다의 먹이가 될 것이 뻔했다.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었고, 숲 쪽에서는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바람을 타고 들려왔다. 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야생 그 자체의 공포가 눈앞에 실재하고 있었다.
당신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던 시선을 거두고, 생존을 위해 무엇이라도 건질 수 있을지 난파된 잔해 더미 쪽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살아야 했다. 이 지옥 같은 곳에서 혼자서라도.